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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소방상식 5종 익히는 ‘119 소방 트롯’ 전북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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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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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개발한 119 소방트롯을 소방관들이 시연하고 있는 동영상. 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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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상식인 기초소방상식 5종을 체조를 통해 익힐 수 있는‘119소방 트롯 체조’가 전북지역 소방관들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소방안전교육이 체조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119소방 트롯 체조’를 개발해 보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체조개발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낙상사고가 높은 빈도를 차지하며, 신체적 기능 저하로 화재 등 위험에 노출 시 안전에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트롯체조는 트로트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기초소방상식 5종(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완강기, 불나면 대피 먼저)을 쉽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동영상 5편을 제작했다. 테마별 체조를 2~3회 반복하는데 분량은 10분 내외다. 노인들을 주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면서 기억하기 쉽게 익힐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70~80세 어르신들로 구성된 119실버체조단이 경로당, 요양보호시설, 요양병원 등 어르신 주요시설에서 체조 보급에 나서고 있다. 13개 소방서의 소방안전강사들도 소방안전교육 활용중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전 국민이 좋아하는 트롯을 노래로만 부르지 않고, 온가족이 몸으로 즐기는 119소방트롯체조를 통해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함께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소방안전교육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도민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 플랫폼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119소방 트롯체조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단계별 체조 동작으로 운동효과를 인정받아 올해 전라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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