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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유엔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위한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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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시민들이 15일 서울역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텔레비전 뉴스로 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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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비공개 긴급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의 비공개 회의 뒤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회의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에르 대사는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그 문제에 대한 대화 재개를 원하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견해를 교환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제럴딘 번 네이슨 주유엔 대사는 비공개 회의 소집의 배경으로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들”을 지적했다.

앞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우리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최근의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유일한 경로”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한국시간 15일 낮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8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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