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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윤여정, 美 타임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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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여정(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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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윤여정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21)에 포함됐다. 타임은 2004년부터 18년 동안 매년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올해 ‘타임’은 ‘2021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아이콘’(ICONS), ‘거물’(TITANS), ‘아티스트’(ARTISTS) 등 6개 부문에 걸쳐 해리왕자와 부인 메건,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배우 스티브 연, 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 등 100인을 뽑았다. 윤여정은 ‘거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6년간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윤여정의 배우로서의 역량과 가치, 공로가 입증된 셈이다.

윤여정은 지난 4월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대한민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더해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모두 합쳐 42관왕을 달성,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윤여정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늘 하던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은 한해였다”며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내가 뽑혔다는 소식에 나 자신도 놀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바라건대 긍정적인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기를 바라며,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 같이 ‘타임’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제 이름을 올리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스티븐 연은 ‘타임’에 실린 추천사에서 “윤여정만큼 자신감 있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거의 없다”며 “그것은 깊은 곳에서 우러난 자신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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