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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산세 다시금 악화…정점 찍었던 1월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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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루 평균 17만명 감염·1800명 사망
델타변이 확산·백신접종 저조한 탓
테네시·켄터키 등 남부 주 특히 심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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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수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해오던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정점을 찍었던 지난 겨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동시에 백신 거부감으로 인해 접종률이 저조해지면서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연방정부 공무원과 1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동안 감염률이 높았던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주는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켄터키, 조지아, 테네시 주에서는 다시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다.

이는 저조한 백신 접종률과 함께,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느슨해진 데 따른 결과다. 사망자와 입원 환자의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AP통신은 일부 병원의 심각한 상황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이었던 지난 1월을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과 유타 주의 병원에서는 수술이 취소되었고, 켄터키와 앨라배마 주는 극심한 의료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테네시와 텍사스 주에서는 환자 수가 병원 수용 능력을 넘어서려 한다.

켄터키 주지사실에 따르면, 현재 96개 병원 중 66곳이 심각한 인력 부족을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스티븐 스택 켄터키 보건국장은 "많은 지역에서 우리의 병원들이 붕괴 직전에 내몰려 있다"고 말했다.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테네시 주는 학생 수백명이 격리된 상태다. 일부 학교는 교직원이 부족해 아예 문을 닫거나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뉴시스

[뉴욕=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민스코프 극장에서 브로드웨이의 '라이언 킹' 공연이 재개돼 입장객들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방역 요원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공연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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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매일 18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7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올해 1월 말과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2주간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

하루 평균 3400명이 사망하고 25만명이 감염돼 정점을 찍었던 1월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상태다.

일일 백신 접종 건수도 가장 많았던 4월 중순 340만 회에서 90만 회까지 줄어들었다.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지난 2월과 비슷한 9만명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약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의 린지 마르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여름 동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과 특히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남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 더 오래 있게 되면서 앞으로 북부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부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그리 낮지 않지만 마르 교수는 "아직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면서 "델타 변종이 그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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