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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태풍 '찬투', 16~17일 최대고비…제주 거쳐 남해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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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재 상하이 인근 해상에 머물러
제주 비롯한 남부지방 폭우 예상
뉴시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09.14.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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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중국 상하이 인근에 머무르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6일 제주 인근 해상으로 진입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동속도는 시속 19㎞,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5m다.

찬투는 오는 16일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오후 3시 제주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17일 제주에 최접근하겠다.

17일 새벽부터는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를 유지하는 등 '중' 강도를 유지하겠다.

태풍이 한반도 해상에서도 크게 약해지지 않으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14일 오후 3시 기준, 14호 태풍 찬투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2021.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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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주도는 모레(16일) 오후, 남부지방은 글피(17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니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20~80㎜, 전남권과 경남권은 5~30㎜, 강원영동은 5㎜ 미만이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은 초속 20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그 밖의 제주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해상에 바람이 초속 12~24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2.0~7.0m로 매우 높게 일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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