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 부산 내일부터 영향권…종일 흐리고 선선

부산 풍랑주의보 발효…물결 최대 4m까지 높게 일어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14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9시께 제주도에 상륙한 뒤 18일 독도를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부산도 17일까지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까지 부산지역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남해안에서는 20~80mm로 많은 비가 내린다.

현재 부산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남해동부 앞바다에서는 1~2.5m, 먼바다에서는 2~4m 높이로 물결이 일고 있다.

오후 1시40분 기준 부산 대표지점인 대청동 관측소 최고기온은 25.7도를 기록하며 대체로 선선한 날씨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부산 26.8도, 북구 26.3도, 금정구 26.1도 순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크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 대비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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