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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자위대 구출 못한 아프간인 4명 자력 탈출해 일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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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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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위대를 대거 투입하고도 구출하지 못한 아프가니스탄인 가운데 4명이 아프간을 탈출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이슬람 무장 정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일본 국제협력기구 소속 아프가니스탄인 직원과 가족 4명이 어젯(12일)밤 민간기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탈출한 아프간인들은 일본 정부가 파견한 자위대 항공기를 타려고 했으나 현지 치안 악화로 공항까지 가지 못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육로를 통해 자위대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이웃 나라인 파키스탄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일본 정부의 도움을 받아 파키스탄에서 민간기에 탑승해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프간인들에게 단기 체류 자격을 인정하고 이후 난민 신청 혹은 제3국 이주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일본대사관과 일본 국제협력기구에서 일하다 아프간에 남겨진 뒤 출국하기를 원하는 현지인 직원과 그 가족 등 500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자위대 300명과 항공기를 파견했으나 일본인 1명과 미국이 요청한 아프가니스탄인 14명을 이송하는 데 그쳤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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