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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시 임박 신형 아이폰…“삼성 폴더블폰 누를까?”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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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이폰12프로(왼쪽)와 아이폰13프로 모형(오른쪽) [출처=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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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아이폰13, 역대 최대 판매기록 갈아 치울까?”

애플의 신형폰 ‘아이폰13’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1억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전작 ‘아이폰12’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가 시장 기대를 웃도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 보다 녹록지 않은 경쟁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 내달 초 한국 상륙…판매량은 얼마나?애플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5일 오전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3 시리즈를 정식 공개한다.

국내 출시일은 10월 1일이 거론된다.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은 이달 24일 신작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1차 출시국보다는 다소 늦은 일정이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위성 통신 기능이 탑재되고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의 노치 면적이 기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가 다소 커지고 일자로 배치됐던 카메라 렌즈가 사선으로 배치되는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13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판매량이다. 전작 아이폰12가 역대급 판매고를 올린 상황에서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첫 5세대(5G) 통신폰인 아이폰12는 출시 후 10개월 동안 약 1억480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아이폰11 판매량의 20%를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13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억대 가량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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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시제품 추정 기기 [출처=왕번홍 웨이보(@王奔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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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3 시리즈 모형 비교. 아래쪽이 아이폰12, 위쪽이 아이폰13 시리즈. [출처=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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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지루해졌다”…삼성의 ‘변화구’ 반격애플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의 경쟁 환경이 어느 때 보다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 대신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로 하반기 시장에 나서면서, 기존 노트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 폼팩터(기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존 아이폰 고객까지 폴더블폰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존 폼팩터로 폴더블폰을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미국 IT전문매체 포켓나우(POCKETNOW)의 편집장 안톤 D 나기(Anton D. Nagy)는 “삼성의 플립3는 단지 폴더블폰을 발표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애플 아이폰을 지루해 보이게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가격 경쟁 역시, 아이폰13에 불리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가격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아이폰13이 폴더블폰보다 오히려 비싼 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출고가가 125만4000원으로, 전작보다 40만원 가량 몸값이 낮아졌다. 통신사의 최대 공시지원금까지 적용하면 최저 6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13의 판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100만~15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아이폰12와 디자인 등의 변화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주머니를 열기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안톤 D 나기는 “삼성은 플립3의 가격을 아이폰12 프로 수준까지 내렸다”며 “이제 접히지 않는 전화기에 999달러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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