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했던 아침과는 달리, 낮에는 덥겠습니다.
휴일인 오늘 바깥활동 계획하셨다면, 옷차림 조금 가볍게 하시는 편이 좋겠는데요.
전국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낮 동안 서울 30도 예상되고요.
전주와 광주 31도, 대구도 31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새벽에 말썽이던 안개는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낮에는 전국에 맑은 하늘과 함께, 햇볕이 구석구석 퍼지겠습니다.
강원 영동 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고요.
제주도도 밤부터 비가 시작될 텐데요.
차츰 북상 중인 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고, 대만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 부근을 지난 뒤, 주 후반에는 제주 서귀포 인근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는 오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요.
특히 내일과 모레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3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고요.
이번 주 중반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자주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주 후반인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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