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은 시속 191㎞다. 찬투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위력이 가장 센 태풍으로 강풍 반경이 260㎞에 달한다.
찬투는 1시간당 15㎞씩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찬투가 오는 14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30㎞ 부근 육상까지 올라온다고 내다봤다.
향후 태풍 진로는 아열대 고기압 세력과 태풍 강도·이동속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기상청은 찬투가 중국 남동부에 상륙한 뒤 저기압으로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대만 부근에서 북상해 제주와 남부 지역에 영향을 준 뒤 일본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도 예측했다.
기상청은 "대만을 거쳐 북쪽으로 향하면 14일 전후에 제주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이 저기압으로 변질해도 북쪽 상공에 찬 공기가 있어 남쪽의 고온 에너지와 만나 호우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2021.09.11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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