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2세 이상 80% 백신 완전 접종
"사회적 중요 질병 간주 안 해"
"사회적 중요 질병 간주 안 해"
[코펜하겐=AP/뉴시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지난 2월24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총리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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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덴마크가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국내에 적용했던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완전 해제했다. 팬데믹 봉쇄 조치 후 18개월여 만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는 이날 나이트클럽 출입을 위해 디지털 패스(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했던 마지막 규제를 풀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위해 국내에 적용했던 규제 조치를 548일 만에 모두 해제했다.
이는 12세 이상 인구 80%가 백신 완전 접종을 마친 데 따른 것이다.
덴마크 정부는 더 이상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중요한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시대를 선언한 것이다.
다만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규제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팬데믹은 통제되고 있다"면서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정부는 필요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펜하겐=AP/뉴시스]지난 4월10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덴마크 '멘 인 블랙' 시위대가 덴마크의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2021.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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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2차 접종까지 마친 50세 이상 인구가 과반을 넘어선 때였다. 지난달 14일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었다.
이어 이달 1일 나이트클럽이 다시 문을 열었고 공개 모임에 대한 제한을 없앴다. 식당이나 스포츠 경기, 체육관 등에서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도 해제했다.
반면 입국 제한 조치는 그대로 시행한다. 공항 마스크 의무 착용도 유지한다. 또 병원 등에선 가급적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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