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호, 독자 인기에 2쇄 돌입
창비 "침체된 문예지 시장서 이례적"
문예지 ‘창작과비평’ 2021년 가을호 표지(사진=창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출판사 창비는 ‘창작과비평’ 2021년 가을호의 2쇄 제작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창비 측은 “신규 정기구독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며 “문예지 독서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창작과비평’ 2021년 가을호는 철학자 도올 김용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역사학자인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특별좌담 ‘다시 동학을 찾아 오늘의 길을 묻다’를 수록해 독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시대의 담론을 이끌어온 도올 김용옥과 백낙청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공식 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좌담은 동학 연구에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한 김용옥의 ‘동경대전’(통나무)의 출간을 계기로 기획됐다. 동학의 현재적 의의는 물론이고 동서고금의 사상사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폭넓은 논의를 담았다. 동학이 철저하게 대결했던 서학, 한국사상사에 깃든 민본 개념과 민주주의의 관계, 근대의 위력과 폭력성, 원불교 등 개벽종교의 현재, 동학과 촛불혁명의 상관성 등을 실천적으로 탐구한다.
특별좌담 현장을 담은 영상도 인기다. 지난 7~10일 유튜브 채널 TV창비와 도올TV를 통해 공개한 총 4편의 영상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10일 기준 누적 조회수 1만 9000건을 기록했다. 김용옥은 유튜브 개인강연에서 “한국의 역사에서만 가능한 대화이면서도 동서고금 문사철을 아울러 인류 보편의 문제의식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좌담을 접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SNS를 통해 “이 시대의 현인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의 깊은 지식, 세상을 바라보는 격조 높은 성찰 그리고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라는 평을 남겼다.
계간 ‘창작과비평’은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창비 홈페이지를 통해 종이책 및 전자책 정기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가을호는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기구독료 20% 특별할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결제 시 네이버포인트 추가 적립, 3만원 이상의 단행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