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청소년의 게임 의존증에 제동을 걸기 위해 신작 온라인게임의 승인을 일시 동결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동망(東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온라인게임 업체 텅쉰 HD(騰訊控股 텐센트), 넷이즈(網易)를 소환 경고한 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당국이 텅쉰과 넷이즈 등 게임사업을 수익원으로 하는 빅테크에 큰 타격을 가할 수밖에 없는 신규 온라인게임 승인 제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중국 미디어와 게임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과 함께 8일 텅쉰과 넷이즈 등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호출해 면담했다.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달 30일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온라인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금요일, 주말, 공휴일에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으로 제한했다.
중국 정부는 2018년에도 수개월에 걸쳐 온라인게임의 신작 심사를 정지하면서 게임산업에 막대한 충격을 가했다.
당시 온라인게임이 청소년의 심신에 미치는 악영향과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심사 재개 후에도 국가신문출판서는 1개월에 한번 정도 신작을 허가했다.
근래 들어 중국에선 빅테크와 교육, 부동산 등 폭넓은 산업 부문에 대한 당국의 규제와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조치도 그 일환이라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