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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단독] "1조 원대 수신" 강남 화장품업체 임원 대거 입건 ·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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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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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있는 한 화장품업체의 임원 10명이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출국금지됐습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유사수신 등 혐의로 업체 대표인 57살 남성 A 씨와 본부장 등 임원 1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회원 약 5천 명을 모집해 1조 원을 수신받았습니다.

투자 시점부터 넉 달간 투자금의 5%를 수당으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원금까지 돌려주는 이른바 '5개월 마케팅'을 내세웠습니다.

높은 수익률에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노후 자금과 전세 자금 등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올 4월부터 경영 사정 악화를 이유로 지급을 멈췄고,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한 회원들은 지난달부터 고소와 소송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본사와 공장,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업체 측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본사에서 원금 보전과 고정금리를 주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각 지점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유사수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범죄수익금의 몰수와 추징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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