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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다음주 한중·한미일 연쇄회동 함의 있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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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선 기본 목표 같아"

뉴스1

외교부 청사의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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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가 다음주 한중·한미일 당국자들이 연쇄회동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함의가 있는 것 아니"라고 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다음주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거의 비슷한 기간에 열리는데 어떤 입장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외교부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14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북핵수석협의도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두 협의에서 다른 입장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예정된 사안에 예단하는 건 어렵다"면서 "미국·일본, 중국 등 나라별 특성뿐 아니라 한쪽은 장관급 다른 한쪽은 북핵수석대표 협의라는 특성도 있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따라서 논의되는 내용의 구체성이 다를 수 있다"면서 "원칙적인 이야기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일본, 중국이 됐던 한국이 중심돼 차이를 떠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에 대해선 기본 목표를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시기가 묘하게 겹친다고 부각하는데 정말로 순수하게 대한민국 외교부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열심히 일정 잡고자 해왔다. 그러는 과정에서 일정이 잡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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