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 미 태평양함대가 주도한 해상-해저-공중 무인 통합 전투체계 테스트에 동원된 드론들./미 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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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함대는 ‘태스크포스 59’로 이름 붙여진 이 3중(重) 드론 감시팀에 구체적으로 어떤 드론이 포함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AP 통신은 “지난 4월 미 해군의 태평양 함대가 실험한 해상 시호크(Sea Hawk)와 시헌터(Sea Hunter), 어뢰 모양의 작은 수중 드론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드론은 극한의 환경에서 장기간 해상과 해저, 공중에 체류하면서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의 태평양 함대 훈련에서, 소형 무인 선박인 '안다로'가 전함 오클라호마 옆을 빠르게 지나고 있다. '안다로'는 작전 지역에서 전함들과 함께 배치돼, 정찰-감시-정보 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미 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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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제5함대가 맡은 해역은 기온이 섭씨 45도 이상으로 오르고 매우 무더운 곳이다. 쿠퍼 중장은 “이곳 환경은 무인 시스템을 실험해서 배치를 확대해 나가기에 좋은 곳으로, 새 드론 시스템이 잘 작동하면 다른 함대에도 규모에 맞게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철회한 이래, 예멘의 후티 반군들의 선박 파괴 공격과 이란의 서방과 이스라엘 소유 유조선과 화물선 나포가 잇따르고 있다. 2019년 6월엔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무인 해상초계기 RQ-4 글로벌호크를 격추시켜 미국의 군사적 보복이 실행 직전까지 가기도했다.
[이철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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