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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에 길랭-바레 증후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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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EM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로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MA는 감시단의 정기 안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EMA는 7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억9천여만 회분 가운데 833건의 해당 사례가 보고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길랭-바레 증후군 간 인과관계에 대해 적어도 합리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특히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에 염증성 병변이 생겨 움직임이 힘들어지거나 마비까지 유발하는 드문 장애입니다.

초기엔 팔다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게 되는데 심장이나 내장, 눈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경우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혈압 변화, 방광 이상, 시력 변화가 나타납니다.

EMA는 길랭-바레 증후군을 부작용 사례로 추가하면서도 분류 기준상 빈도가 가장 낮은 '매우 드문' 범주에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MA는 앞서 지난 7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길랭-바레 증후군을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바이러스 벡터 백신입니다.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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