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켈레 대통령, 트위터 통해 새 법정통화 안착 안간힘
(출처=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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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대통령이 정착에 발 벗고 나섰다. 다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혼란은 가시지 않는 기류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전자지갑 앱) ‘치보 월렛(chivo wallet)’의 수리를 완료했다”며 “다시 치보 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트위터 댓글로 알려 달라”고 썼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앱의 세세한 문제점까지 처리하는 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며 새로운 법화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치보 월렛에서 ‘수리 중’이라는 메시지가 뜰 경우 앱을 종료한 후 다시 실행하라고 안내했다.
이는 전날 엘살바도르의 법화 도입 첫날 혼란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화와 함께 결제가 가능한 돈으로 사용하도록 했으나, 정작 치보 앱은 먹통이었고 수도 산살바도르를 중심으로 반대 시위는 거셌다.
한편 법화 도입 첫날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개당 4만6000달러 안팎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6336달러레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1% 남짓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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