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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8명 코로나 감염시킨 베트남 남성 징역 5년…감염자 1명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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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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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8명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법원은 고위험 전염병을 확산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8살 레 반 트리라는 남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트리로부터 감염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투병 끝에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리는 지난 7월 초 호찌민시에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까마우성에 이동해는데, 당시 까마우성 당국은 외부인을 21일동안 격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트리는 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고 외출했으며, 여행 이력을 묻는 건강신고서 내용도 거짓으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리는 지난 7월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이 방문했던 의료센터 직원들까지 잇따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판부는 자가격리 지침 등을 어긴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630유로, 우리돈 87만 원의 벌금형도 추가로 선고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강력한 이동 제한 정책으로 확산세를 잡았던 베트남에서는 지난 6월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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