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본부.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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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일본을 포함한 6개국을 '여행 안전 국가' 목록에서 제외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월 역내 여행을 인정하는 나라 명단에 일본을 추가한지 3개월 만에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브루나이, 세르비아 등 6개국을 '여행 안전 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고 우루과이를 추가하라는 권고가 EU 27개국 회원국 대사들에게 곧 제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결정은 이번 주말까지 내려질 예정이다.
EU의 '여행 안전 국가'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확진자가 75명 이하여야 하는데, 일본의 경우 이 수치가 100명을 넘으면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EU의 권고는 명단에서 제외된 국가로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제한하라는 것이다. 2주에 한 번씩 검토되는 EU의 권고가 27개 회원국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 회원국은 이를 참고해 격리 조치 등 입국 제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변경사항이 적용되면 EU의 '여행 안전 국가' 목록에는 한국, 호주, 캐나다 등 12개국이 남게 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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