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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단독] 220여 명 집단감염 발생 병원 점검해보니…곳곳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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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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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에서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나온 곳은 대구가톨릭대병원입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인근 다른 요양병원에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기준 22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확진자는 해당 병원의 50대 여성 간병인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였습니다.

SBS 취재 결과, 병원을 드나드는 간병인과 보호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을 출입할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뒤 음성확인서를 받지도 않았고, 정부 지침상 주기적으로 선제검사를 해야 함에도 병원 종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우선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간병인의 예방 접종률은 57%로 10명 중 4명꼴로 백신을 맞지 않았고, 보호자의 접종률도 낮은 상황에서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았던 겁니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과 여름철 에어컨 가동으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확산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대구시는 뒤늦게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원에 들어오기 72시간 이내에 음성확인서를 받고, 주 1회 선제검사를 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7일) SBS 8시 뉴스에서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어떻게 200명 넘는 대규모 연쇄감염이 발생했는지 당국 역학조사 결과를 단독 보도해드립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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