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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Pick] 20년 된 휴대폰 '꿀꺽'하고도 살아남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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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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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한 남성이 몸속에 들어간 휴대전화를 꺼내는 수술을 무사히 마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소보 프리스티나에 사는 33살 남성 A 씨는 최근 휴대전화를 삼킨 뒤 복통을 느껴 인근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가 삼킨 휴대전화는 2000년 9월에 출시된 노키아 3310 모델로, 당시 '벽돌폰'이라 불렸을 만큼 내구성이 좋은 제품입니다.

A 씨가 어떤 이유로 휴대전화를 삼키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휴대전화가 커서 소화되기 어려운 점, 배터리에서 부식성 물질이 누출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A 씨 몸에서 휴대전화를 꺼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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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제거 수술은 남성이 병원을 찾은 지 나흘 만에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의료진은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도 특수 내시경으로 휴대전화를 세 부분으로 분리해 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술을 이끈 의사 스켄더 텔라쿠 씨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수술한 남성 몸에서 꺼낸 노키아 휴대전화 사진을 공개하며 '뿌듯해요' 이모티콘을 남겼습니다.

텔라쿠 씨는 또 "휴대전화를 몸속에 지녔던 33살 남성이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쳤다"며 "현재 그는 잘 회복해서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kender Telaku' 페이스북)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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