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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Pick] 반대편 차 못 보고 달린 아이, 손 쭉 뻗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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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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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때 알맞은 장소에 있었던 한 환경미화원이 간발의 차로 비극을 막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브라질 G1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브라질 남부 롤란디아의 한 가정집 보안카메라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가정집은 어린 소년 루카스가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곳이었습니다. 평소 루카스의 할아버지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집 앞 도로로 나가는 대문을 닫아 뒀지만, 이날은 실수로 활짝 열린 채 놔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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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는 이 틈을 타 대문 밖으로 나섰습니다. 도로 건너편으로 가려던 루카스는 커다란 쓰레기 수거차가 다가오자 잠시 망설였지만, 수거차가 집 앞에 멈춰서자 곧바로 내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루카스가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수거차 반대편에서 역시 루카스를 발견하지 못하고 빠르게 달려오던 흰색 자동차 1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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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가 자동차에 치이려던 그때,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재빠르게 루카스를 낚아챘습니다. 쓰레기 수거차에 매달려 있던 환경미화원 켈빈 조나단 씨가 놀라운 순발력으로 루카스를 구했던 겁니다.

아이의 가족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루카스의 아버지 알메이다 씨는 조나단 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조나단 씨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다"고 감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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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씨는 "아이가 위험해 보여 계속 눈길을 두고 있었다. '차 조심하라'고 몇 번 말했지만 못 들은 것 같았다"며 "내가 적시 적소에 있었던 것은 신의 뜻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의 아찔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은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이 났을 것이다. 놀라운 순발력이다", "아이와 흰색 자동차 운전자 모두를 구했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IC Mais' 유튜브, 'RexChapman' 트위터)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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