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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여성 전용 고시텔서 신발 냄새 '킁킁'…범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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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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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고시텔에 침입해 신발 냄새를 맡고 여성화 여러 켤레를 훔쳐 간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남구에 위치한 여성 전용 고시텔 현관 CCTV에 포착된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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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남성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여성 전용 고시텔에 나타나 복도 신발장을 뒤적거렸습니다.

그러더니 신발장에 있던 여성 신발을 코에 갖다 대 냄새를 맡고는 다시 신발장에 집어넣고, 이내 다른 신발을 꺼내 냄새를 맡는 등 기행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이 남성은 신발 5켤레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성 전용 고시텔에 신발이 자꾸 없어진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절도를 저지른 남성의 동선을 추적, 주거지를 파악해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운동화, 단화 등 여성 신발 여러 켤레가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어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세한 범행 동기 등에 관해서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부산경찰청 공식 SNS에서 지워진 상태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부산경찰')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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