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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스쿨 미투' 연루 교사 469명…학교명조차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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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학교 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의 폭로가 잇따르며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던 건 3년 전 서울 용화여고에서부터입니다. 잠깐 목소리를 높일 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꼭 필요한데, 당시 문제 교사들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피해자 보호는 잘 이뤄졌는지 확인하려 해도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8년 4월 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

학창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졸업생들의 미투 고백에 재학생들은 "함께 하겠다"며 메모지로 화답했습니다.


용화여고를 시작으로 '스쿨 미투'는 들불처럼 번졌고, 교사가 "열 달 동안 배 부르게 해주겠다"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등 도 넘은 성희롱을 했다거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졌다는 고발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