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 장원영 등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 정지

▲ 장원영

중국 정부가 대중문화계와 연예계 팬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에 대해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보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이유로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에 대해 30일 동안 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웨이보가 정지 조치를 취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가운데는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팬클럽 계정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 공산당이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취해졌습니다.

이 방안은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욕을 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싸우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니스프리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