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 국내 가격 5800만원대…이더리움 450만원
6일 오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격이 5800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4분 현재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898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 오른 가격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79% 오른 5899만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가 발생한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4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코인원·코빗 사업자 신고 임박
이르면 이번 주 은행들이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가상화폐거래소와 실명계좌 재계약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빗썸, 코인원과, 신한은행은 코빗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 재계약 여부를 이르면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두 은행 모두 지난달 말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의 현장 실사를 포함한 위험평가를 끝냈다.
거래소들의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기한(9월 24일)이 임박한 만큼 재계약 불발보다는 연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은행과 거래소의 막판 협의에서는 거래소들의 자금세탁 방지 장치 강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부과한 트래블 룰 의무가 아직 국내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은행들이 거래소에 이를 보완할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을 한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옮길 때 송신을 담당하는 거래소가 자산을 수신하는 거래소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한국은 올해 3월 25일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에 이런 트래블 룰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업계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걸려 내년 3월 25일까지 1년간 규제 적용은 유예한 상황이다.
국내 코인 거래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업비트는 이미 지난달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하고 20일에 FIU 신고를 마쳤다. 현재 FIU가 업비트의 영업 허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거래 국제규격 기술특허 등록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가상자산 이체거래시 가상자산사업자(VASP)간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트래블 룰' 규정을 준수하는 솔루션 관련 기술의 특허를 등록했다.
VASP는 가상자산 거래시 FATF 규정에 따라 이용자의 고객확인(KYC) 정보 교환 절차를 둬야 하나, 개인정보보호법상 KYC 등 민감정보를 무단 교환할 수 없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이런 정보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 복호화 불가능한 암호화 값만 주고받는 방법을 고안했다.
웁살라시큐리티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법을 통해 VASP는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의 민감정보를 주고받지 않으면서 암호화한 값을 대조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게임에서 상대의 사적 정보 확인 없이 아이디(ID)만 알면 이용자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VASP는 내년 3월 말까지 트래블 룰을 준수하면서 해외 업체와 관련 규격을 맞춰야 거래 유동성을 유지하고 사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다"며 "이 방법은 KYC를 간소화하고 정보유출에 따른 자산탈취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플러그, 음원 NFT 유통…리틀송뮤직과 업무협약 체결
코인플러그는 음원 IP 개발사 리틀송뮤직과 '메타파이(METAPiE)' 플랫폼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일 메타파이에서 리틀송뮤직의 7트랙 수록 디지털앨범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아봤어'를 NFT 음원으로 내놓는다.
메타파이는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디지털아트, 스포츠 등 부문의 NFT를 발행·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코인플러그는 메타파이에 '음원' 카테고리를 추가해 리틀송뮤직이 단독 기획·제작한 음원의 소유권에 대한 NFT 판매와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의 설명에 따르면 메타파이에서 판매되는 리틀송뮤직의 음원파일은 업무상저작물 형태로 직접 제작돼 저작권 문제가 없다. 논란이 돼 온 디지털콘텐츠의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형태로 음원 NFT를 판매하겠다는 게 코인플러그의 구상이다.
코인플러그는 지난 7월 20일 메타파이 베타버전을 론칭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는 NFT를 발행해 경매를 진행해 왔다. 메타파이 웹사이트를 통해 매주 새로운 NFT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이봄·임민철 기자 spri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