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악의적 별점테러 OUT"···쿠팡이츠, 갑질 이용자 제재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가 건전한 배달 앱 이용을 위해 갑질 이용자를 제재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쿠팡이츠는 약관 개정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리뷰에 욕설, 폭언, 성희롱 등이 포함된 경우 신속한 차단 조치는 물론, 이용 제한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또 별점 테러의 경우 해당 별점을 입점업체 평가 통계에 반영하지 않고, 악의적 리뷰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차단 조치하기로 했다.

주문 뒤 취소를 반복하여 입점업체의 영업을 방해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별점 테러와 악의적 리뷰 등이 입점업체에 큰 피해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반복되면 이용 제한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 6월 갑질 이용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한 뒤 입점업체 점주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는 댓글 기능 등을 신속하게 도입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악성 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의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약관 개정을 통해 선량한 점주들을 부당한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배달파트너, 점주들과 상생할 수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