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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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새로운 통치자(탈레반)가 원조와 인정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탈레반과의 작전적 접촉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나토는 우리를 위해 일한 사람 대부분을 대피시킬 수 있었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남아 있으며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년 간 전쟁이 종식한지 2주만에 탈레반이 신속히 승인되기를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탈레반의 공동 창시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새로운 정부의 수반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 그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프간이 국제 테러범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는 것을 막고, 특히 여성의 인권과 자유를 구속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약속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프간의 새로운 통치자들에게 우리의 정치적, 외교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이며 단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탈레반 정부에 최대한 압박을 가하기 나토 동맹국과 더 넓은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승인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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