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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탈레반 "일대일로 큰 관심"…중국 "아프간 정세 안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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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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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다시 잡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국가 재건을 위해 중국과 경제적 관계를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일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중국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이며 우리에게 근본적이고 특별한 기회를 제시한다"며 "그들은 아프간에 투자하고 재건할 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대 실크로드를 되살릴 수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매우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부터 추진해온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입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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