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군 장병,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연인원 4000명 복구 구슬땀
포항 죽장면 태풍 피해 복구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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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가 난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원에 연인원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 손길이 피해 직후부터 열흘 가량 이어지며 복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태풍 ‘오마이스’와 집중 호우가 연이어 지나가면서 포항 죽장면 일원에는 3시간 동안에만 12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하천 제방 유실, 주택·상가 침수와 농경지 과수원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폭우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부터 2일 현재까지 열흘 동안 군인 1630명, 자생·봉사단체 자원봉사 1588명, 공무원 602명 등 연인원 3820명의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이 죽장면을 방문해 응급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주택 청소와 정리, 과수원 및 비닐하우스의 수해 쓰레기 정리 등에 적극 나서면서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을장마로 인해 최근 연일 빗줄기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복구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자발적인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복구 봉사를 하는 모든 자생단체와 군 장병, 공무원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으로, 피해복구에 크나 큰 힘이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포항) 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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