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위원회의 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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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는 2일 문재인 정부 캠프 출신 특임공관장들의 외교 활동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 "네트워크 구축비 집행현황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외교네트워크 구축이 수반되지 않는 상황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전체 164개 공관 가운데 대륙별·규모별로 주요 공관 39곳을 대상으로 '2020~2021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캠코더 출신 인사가 특임공관장으로 있는 5개국의 외교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중에는 장하성 주중국대사와, 조현옥 주독일대사,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장경룡 주캐내다대사, 최규식 전 헝가리 대사가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외교네트워크구축비는 일반적으로 식사나 연를 통해 쓰는 것"이라며 "요즘은 식사를 수반하지 않고 간단하게 면담만 하고 온다거나 전화통화, 화상통화 등 비대면 면담 등이 주로 외교활동의 수단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교네트워크 구축비가 수반되지 않는 방식이 훨씬 더 대종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가지고 평가하는 건 조심스러워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일부 공관장 경우 1/4분기만 해도 거의 50건 정도로 예산을 수반하지 않는 주재국 인사들과의 여러 가지 외교활동이 많았던 사실들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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