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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디즈니 마블의 첫 동양인 슈퍼 히어로 '샹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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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를 최호원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디즈니 마블의 첫 동양인 슈퍼영웅 '샹치' 등장]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주차 업무를 담당하는 샹치는 어느 날 출근길에 괴한의 습격을 받습니다.

샹치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을 깨닫게 되고, 이어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자신의 아버지와 맞서기 시작합니다.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시무 리우가 디즈니 마블의 첫 동양인 히어로인 샹치 역을 맡았습니다.

국내외 시사회에선 샹치가 비밀 조직인 텐 링즈와 벌이는 액션 장면 등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중국 배우 양조위가 샹치와 대결하는 아버지 역을, 양자경은 샹치의 이모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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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다소 높음' / 코로나19 속 독립영화 시사회 코믹하게 그려]

코로나19 상황 속 서울 종로의 한 극장에서 독립영화 시사회가 열립니다.

극장 직원 찰스는 혼자서 매표와 매점 운영, 온도 체크까지 도맡아 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에어컨까지 끈 상황.

나름의 사연을 가진 영화감독과 배우, 관객들이 직원 찰스를 더욱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연출을 맡은 고봉수 감독은 코로나19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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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라우' / 외부 폭력과 억압에 맞선 브라질 빈민촌 주민들]

브라질의 작은 마을 바쿠라우에서 90대 여성 족장이 세상을 떠납니다.

이후 마을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주민들은 이어진 외부의 폭력과 억압에 맞서 생존 투쟁에 나섭니다.

브라질 사회의 인종, 정치, 사회적 문제를 서부극 형식으로 표현해 지난 2019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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