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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백신 4400만명분 확보…1면에 실은 신문, 내게 가짜뉴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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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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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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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 서울 광진구에 내걸었던 '코로나19(COVID-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 현수막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바라 봐 달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수막을 걸기 전인 (지난해) 12월 2일 날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고, 당시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 당시 제목이 '코로나 백신 4400만 명분 물량 확보' 이렇게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8일 정부 브리핑도 있었고, 이를 모든 언론이 1면에 대서특필했다"라며 "보도하지 않은 데가 아무 데도 없었다"고 했다.

고 의원은 "그런데 어떤 신문사의 기자가 '고민정이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고 기사를 쓰셨더라"며 "그런데 정작 그 신문사도 작년 그 당시 제 현수막과 똑같은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실었다"고 꼬집었다. 신문사가 자가당착적인 보도를 내놨다는 지적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또한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물량은 어디에 있나.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인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고 의원은 올해 초 JTBC 토론회에서 언급한 '백신구매가 온라인 쇼핑하듯 버튼만 누르면 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당장 확보했다고 하는데 왜 지금 없냐'라고 한다. 그러나 어느 나라든 백신은 생산과 동시에 배포가 되고 있다"며 "생산해놓고 창고에 쌓아놓은 다음 주문이 들어오면 하나씩 보내는 온라인 쇼핑 구매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의원이 현수막을 설치할 당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가 구매하기로 결정한 46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3600만 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머지 1000만 명분은 구매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진 상황이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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