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경북 최대 120㎜ 폭우…남부 낮 기온 30도

수도권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8.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9월의 첫날이자 수요일인 1일은 전국이 흐리고 오전까지 대부분의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난다고 예보했다.

수도권 북부, 강원 영서, 경기 남부, 충청권은 오전에, 전라권은 오후에 대부분 비가 그친다. 다만 충청·전북·경북권에는 오전 중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Δ강원 영동, 충청·전북·경북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Δ전남권, 경남권, 울릉도·독도 10~60㎜ Δ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제주도 5~40㎜이다.

대부분 해안에는 시속 30~60㎞(순간 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순간 풍속 55㎞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2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다. 특히 강이나 호수 등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5도, 낮 최고기온은 21~31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1도 Δ춘천 19도 Δ강릉 19도 Δ대전 23도 Δ대구 22도 Δ부산 24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4도 Δ강릉 22도 Δ대전 26도 Δ대구 30도 Δ부산 29도 Δ전주 28도 Δ광주 28도 Δ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나타나겠다.
dyeop@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