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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중부 강한비' 중대본 1단계…공원 탐방로 100곳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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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간당 50~70㎜ 폭우 예상…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돌풍 동반 50~70㎜ 강수 예상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전역에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1.08.31.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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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급류 등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정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상향하는 동시에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잠정적으로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에 시간당 1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밤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9월1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밤 충남을 시작으로 1일 새벽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에 이어 아침에는 충남과 충북, 전북 지역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누적 강수량은 인천 65.5㎜, 서울 60.5㎜, 경기 부천 55.0㎜, 경기 광명 53.0㎜, 경기 과천 40.0㎜, 강원 홍천 33.5㎜, 강원 횡성 21.0㎜ 등이다.

아직까지 도로, 항공, 여객선을 통한 소통은 원활하지만, 국립공원 2개소 100개 탐방로는 통제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위기 경보 수준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단계가 격상된다. 중대본 비상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1단계 가동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비상근무에 투입한 인원은 1486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725명, 인천 724명, 충남 37명 등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산사태·급경사지 392개소, 공사장 136개소, 비닐하우스 1126개소 등에 대해선 예찰 활동을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최근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가을장마에 따른 선행 강우 등으로 밤·새벽 등 취약 시간대 추가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산사태, 급경사지, 낙석 등 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외딴 전원주택 등의 거주민에 대해서도 강수 집중 시간대를 피해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토록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복구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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