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9월8~12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서 개최
정세랑·황소윤·최재천, 홍보대사…40여편 강연 열려
정세랑·황소윤·최재천, 홍보대사…40여편 강연 열려
[서울=뉴시스]대한출판문화협회는 31일 서울국제도서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자,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가 행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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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국내 최대 책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다음달 8~12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31일 서울국제도서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자,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준비하다 보니 두 배 이상 힘은 들어가는데 실제 도서전의 열기는 그만큼 직접 느낄 수 없다 어렵다"며 "그래도 작년에 참가사 없이 행사를 진행하던 것에 비해서는 규모를 키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도서전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으로, '긋닛'은 '단속(斷續)'의 옛말이다. 팬데믹 상황으로 잠시 멈추어진 일상에서 우리가 멈춘 곳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잠시 멈추었지만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 가야할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코로나19라는 세계사적인 사건이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을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다양한 세미나와 전시가 출판사들이 준비한 책들과 함께 독자들을 맞는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코엑스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행사의 규모만큼은 개최하지 못하지만, 거점을 성수로 옮겨 다양한 전시, 오프라인 마켓, 강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 대표는 "코로나 전에는 보통 400여개 출판사가 참여했지만 이번엔 4분의 1정도 수준"이라며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지만 우리도 온·오프라인 행사를 같이 준비하며 400여개 출판사를 수용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올해는 75개 출판사가 오프라인 마켓에 참여하며, 200여명의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가 참여하는 40여편의 강연과 대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첫 날인 8일 홍보대사인 생물학자 최재천이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 가라 하네'를 주제로 동물, 환경, 다양성의 균형에 대해 그리고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뉴시스]대한출판문화협회는 31일 서울국제도서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자,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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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 소리꾼, 노은주 건축가, 정세랑 소설가, 문소리 배우가 참여해 매일 도서전 주제 '긋닛'을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주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자본주의', '노동', '불평등', '원격기술', '알고리즘' 등의 키워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상황을 토론하고 사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해외작가들을 화상 연결해 온라인으로 만나는 작가의 시대가 국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셀프 촬영 영상과 한강 작가와 맥스 포터 작가의 대담,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인터뷰 등 사전 제작된 영상이 도서전 기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상영된다.
아울러 베르나르 베르베르, 막심 샤탕과 서미애 소설가의 대담, 정유정 소설가 강연 등은 도서전 기간내 라이브로 진행된다.
원천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확장하면서 다른 미디어와 만나 확장되며 하나의 장르가 된 웹툰과 웹소설을 조망해보는 '디지털북 세미나',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책 수상 디자이너들과 책에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는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디자이너 토크' 등이 '책캐스트'라는 이름으로 준비돼 있다.
책캐스트 프로그램은 도서전 기간 동안 순차 공개 및 라이브로 진행되며 도서전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75개의 참가 출판사가 준비한 '책문화프로그램'은 참가사 테이블과 도서전 오프라인 공간, 온라인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작가와의 만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뉴시스]2021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2021.5.1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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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전에서는 3가지의 색다른 전시가 열린다.
70년의 도서전 역사를 조망해보는 주제 전시 '긋닛: 뉴 월드 커밍'은 도서전의 여정에 담긴 저자, 독자, 책을 둘러싼 시공간, 그리고 출판문화외 지식 생산의 행위를 넘나드는 개인과 집단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획전시 'BBDWK'는 1963년부터 독일 북아트재단이 주최해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역사를 조망하며,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Golden Letter'를 수상한 한국 도서 'FEUILLES(푀유)'도 만나볼 수 있다.
웹툰·웹소설 특별전시 '파동'은 원천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하면서 다른 미디어와 만나 확장되며 하나의 장르가 된 웹툰과 웹소설을 살펴본다. 인스타툰 작가의 인터뷰,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며 우수 작품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가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된다.
도서전 기간에 새롭게 디자인된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10종과 아직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신간 도서 '가을, 첫 책' 10종이 도서전 기간 각 출판사 부스와 네이버 책방 라이브를 통해 먼저 독자들을 만난다. 이후 13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도서전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책도시산책'이 도서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지난해 서울에 이어 서울, 대전, 부산, 제주 서점으로 지역을 확대했고 124개 서점이 참여한다. 동네 서점을 여행하듯 다니며 도서전 주제인 '긋닛'에 맞춰 큐레이션한 3권의 책과 서점에서 연계해서 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저작권 수출교류를 위한 온라인 저작권센터가 별도로 운영되며, 서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국내외 출판전문가들을 위해 온라인 저작권 미팅과 인터뷰, 세미나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의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은 도서전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책캐스트는 도서전 웹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도서전의 모든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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