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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울 전역에 '호우예비특보'…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최대 15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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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7일 오후 경북 김천시 교동 일대에 소낙비가 쏟아지자 우산을 쓴 학생들이 하굣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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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기상청이 31일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예비특보는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특정 시점에 내려질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는 정보다. 호우특보는 이날 밤을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

서울 외에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평택·안성·화성·서해5도·인천 옹진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수도권과 충청권, 경북권, 경남권 북동부 등 내륙 곳곳에 시간당 2㎜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수도권 서부와 충남 부서부 지역부터 점차 비가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는 저기압이 통과하는 31일 늦은 오후부터 1일 이른 오전 사이 천둥번개와 초속 15m 이상의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서해5도 50~150㎜다.

충청권에는 25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경북 북부에는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31일~9월1일 강한 남풍이 불어와 저기압과 맞물리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강수가 예상된다"며 "저기압이 세 차례 통과하는 지역의 경우 3일까지 누적 강수량 최대 30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취약시간인 31일 밤 12시 무렵부터 1일 오전 사이에 가장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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