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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이 사건 종결 후에도 유족의 집을 동의 없이 드나들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수사했던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의 집을 동의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습니다.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은 A씨가 무단으로 집에 들어왔다며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유족은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도 A씨가 집 근처에서 보이는 점을 이상하다고 느껴 집 안에 녹음기를 설치했다가, A씨가 허락 없이 집에 들어왔다는 점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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