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PKO 협의회 개최…동명·한빛부대 파병연장 필요성 확인

최종문 제2차관은 30일 화상 형식으로 진행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30일 최종문 제2차관 주재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레바논과 남수단에 파견된 '국군 평화유지 부대'의 활동 연장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경찰청 등 평화유지활동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2007년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300명 규모의 특전사 중심 부대인 '동명부대', 2013년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에 파견된 300명 규모의 공병 중심 부대인 '한빛부대'의 파견연장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국제평화·안보에 대한 기여 필요성과 우리 부대 파견 지역 정세가 비교적 안정적인 점,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통해 우리 부대가 유엔과 현지 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높은 평가 등을 감안했다고 한다.

참고로 국군부대 파견은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 참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단위로 국회의 동의 하에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최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오는 12월7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