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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유승민 "北 비핵화 카드에 더 이상 속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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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원가·기본주택은 포퓰리즘"

뉴스1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3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이다. 2021.8.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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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연변 핵시설 재가동에 대해 "우리 정부가 더 이상 북한의 쇼에 놀아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봉계리의 태풍 피해 현장을 찾은 유 전 의원은 이강덕 포항시장 등으로부터 피해 현황과 복구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영변 핵시설 재가동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변 핵시설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하노이에서 만났을 때 제재를 피하기 위해 꺼낸 카드다.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똑같은 짓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북한의 비핵화 쇼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말고 미국과 확실한 공조를 통해 북한이 이미 다 쓴 카드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놓은 원가주택에 대해 "포퓰리즘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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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30일 제12호 태풍 침수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봉계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피해 복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1.8.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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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원가 파트는 포퓰리즘일 수 밖에 없다. 원가로 공급하고 팔 때 시세 차익 70%를 정부가 보전해 주는 것인데, 국가재정이 엄청나게 들어갈 수 밖에 없다. 50만채의 시세 차익을 보전해 줄 경우 시세 차익이 5억원이면 250조원이 들어간다"며 "(윤 전 총장 측이) 명쾌하게 해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민간 주도로 개발을 많이 해서 시장에서 가격이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시장 친화적이다. 원가주택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주택과 원리는 다르지만 포퓰리즘이라는 측면에서는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배신자' 등 거친 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르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수해피해 지역 방문에 앞서 유 전 의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역사관과 포항제철소에 이어 포항제철소가 운영 중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스타트업센터에서 지역 청년 및 청년창업가들을 만났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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