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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강풍 취약' 교회 첨탑 6곳 내달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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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강풍에 취약한 교회 첨탑 철거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교회첨탑
[촬영 안철수]


건축법 개정으로 올해 3월부터 종교 시설 내 높이 4m가 넘는 첨탑은 공작물 축조 신고대상이다.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하나 법 시행 이전에 축조된 첨탑은 그동안 사후 규제나 관리대상이 아닌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재난 예방 차원에서 지난달 파주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붕괴 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주거 밀집 지역이나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교회 첨탑 철거를 논의했다.

시는 첨탑 철거 대상 교회 10곳의 신청을 받았고, 그 중 조치가 시급한 6곳을 선정해 다음 달 중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올해는 철거가 시급한 첨탑을 우선 조치하고 향후 종교시설 첨탑 전수조사 후 안전기준 미달 시 연차적으로 건축주와 관리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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