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수분·수정, 착과 불량으로 수확량 1/3 수준 감소
온도 4~5도 낮춘 시설하우스 쿨네트망 사업은 효과
송기섭 진천군수가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토마토 농가를 방문했다.(진천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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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 농가 202곳 가운데 37곳(40.64㏊)이 폭염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7월부터 8월 초까지 폭염이 이어졌다. 30도 이상의 기온이 7일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
인삼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어 농가 71곳 중 33곳(39.8㏊)에서 일소피해, 생육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추석을 앞두고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수박 후작으로 심은 토마토는 수분·수정과 착과 불량으로 수확량이 1/3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착과된 토마토는 비대 불량, 기형, 배꼽썩음병 등이 발생했다.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상품성은 지난해 대비 30~50%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쿨 네트망이 설치된 비닐하우스.(진천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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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는 이날 피해 농가에서 작물재배 현황을 파악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시설하우스 쿨네트망을 설치한 농가에서는 효과를 점검했다.
올해 오이농가 5곳에 4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은 시설 온도를 4~5도 낮춰 고온피해 방지, 농·작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수는 "폭염피해 농민들을 보니 안타깝다"며 "쿨네트 사업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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