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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쇼핑몰에 MR수족관이 생겼다"…국내 메타버스 기업 '더블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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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리에스 쇼핑몰에 선보인 혼합현실(MR) 수족관 서비스. [사진 제공 = 더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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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혼합현실(MR) 수족관'을 선보였다. 국내 메타버스 기업이 해외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MR수족관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26일 더블미에 따르면 MR 수족관을 선보이는 곳은 글로리에스 쇼핑몰이다. 유럽 최대 부동산 기업인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URW)'가 전 세계 12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복합 쇼핑몰인 '웨스트필드'의 바로셀로나 지점이다.

더블미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리에스는 쇼핑몰 내부에 가로 150m, 세로 15m 크기의 MR 수족관을 마련했다. 방문객이 스마트폰이나 MR 기기 홀로렌즈에 더블미의 '트윈월드' 앱을 설치한 뒤 이 공간에 들어가면 가상의 수족관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홀로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MR 기기를 이용 중이다.

트윈월드는 더블미가 개발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이용자는 3차원(3D) 아바타로 나타난다. 이용자끼리 수족관 꾸미기, 조개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더블미와 URW는 유럽에 위치한 다른 웨스트필드 쇼핑몰에도 MR 수족관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2015년 창업한 더블미는 홀로그램 기술에 강점을 가진 메타버스 스타트업이다. 더블미는 지난해 11월 홀로렌즈 단말용으로 트윈월드 서비스를 출시했고, 출시 이후 9개월간 3만5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더블미는 5G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브리티시텔레콤 등 전 세계 15개의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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