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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말라버린 오색약수’ 보다못한 주민이 나섰다…제2약수터 복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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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원 양양의 오색관광지구 주민들이 지난 24일 주전골에서 토사에 묻힌 제2오색약수터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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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지 제1오색약수터가 마른 뒤 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보다못한 주민들이 제2약수터 복원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20일쯤부터 바닥을 보인 제1오색약수터에서는 인근 호텔의 온천수 취수량을 줄이는 등 복원 노력에도 물이 솟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단풍철을 앞둔 지역주민들은 계속되는 노력에도 제1오색약수터가 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제2약수터를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양양군 소재 독주암 인근에 위치한 제2약수터는 2013년 태풍 등으로 흙과 돌무더기에 덮여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복원 작업을 이어가던 주민들은 지난 24일 오후 4시30분쯤 약수가 솟아나는 장소를 찾아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복원 작업에 참여했던 주민 홍창해씨는 “솟아나는 물맛을 보니 예전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인력으로는 옮기기 불가능한 크기의 돌과 흙이 제2약수터 주변을 덮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앞서 양양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군도 적극 지원기로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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