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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Pick] '시속 180km' 日 롤러코스터 운행 중단…"승객 척추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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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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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일본의 놀이공원 롤러코스터가 잇단 탑승객 사고로 운행 중단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일본 야마나시현에 있는 놀이공원 '후지큐 하이랜드' 측이 지난 20일 "안전 점검 문제로 롤러코스터를 폐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놀이공원 측이 언론에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롤러코스터 '도도돈파'에서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4건의 부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탑승객들은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녀로, 전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탑승객은 목이 부러졌고, 다른 탑승객은 척추가 골절돼 세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불과 여덟 달 사이 이런 심각한 사고들이 잇따른 사실은 최근에야 비로소 지역 당국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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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운행을 시작한 '도돈파' 롤러코스터는 2017년 개조를 거쳐 '도도돈파'로 재탄생하면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단 1.5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80km로 속도를 끌어올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속하는 롤러코스터'로 알려진 겁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탑승만으로 심하게 다치는 사례가 잇따르자, 놀이기구 제조사 '산세이테크놀로지' 측도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조사 측은 "탑승객들의 부상과 우리 놀이기구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우리도 정부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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