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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경기 고양서 김밥집 고객 30명 식중독 증세…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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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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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의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고양에서도 김밥집 고객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26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 씨가 식중독 증세로 어제 숨지고,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쯤 덕양구의 김밥집을 이용한 다음 날 밤부터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어제 0시 30분 고양 시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귀가했습니다.

A 씨는 그러나 어제 정오쯤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있다가 남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이 A 씨가 다녀간 김밥집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늘 정오 현재까지 29명이 추가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체 29건을 확보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도 A 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이달 2일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40여 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김밥전문점의 한 지점을 이용한 식중독 환자 24명 가운데 13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다른 지점에서는 10명 중 5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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