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에 따르면 홍천군 내촌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돼지 23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장은 지난 17일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점과 약 3.1㎞ 가량 떨어져 있다. 반경 10㎞ 내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통제관 등 4명을 현장에 급파해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 조치와 함께 사육 돼지 살처분에 돌입했다.
그동안 강원지역에서는 화천 2곳, 영월 1곳, 고성 1곳, 인제 1곳에서 ASF가 확진됐다. 특히 8월 들어 고성·인제에 이어 홍천까지 잇따라 ASF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더이상 추가 발생이 없도록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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