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 모더나 코로나 백신서 이물질 발견…스페인 생산품

일본에서 사용 중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동일 공정에서 생산된 다량의 백신이 접종 보류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사용 상태의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이 혼입돼 있다는 보고가 일본 내 여러 백신 접종 시설에서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물질은 지난 16일 이후 도쿄도, 사이타마·이바라키·에히메·기후현에 있는 백신 접종 시설 중 8곳에서 확인됐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이물질이 나온 백신과 동일한 공정에서 제조된 백신의 사용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용이 보류된 백신은 일본 내 약 863개 접종 시설에 배송된 합계 163만 회분입니다.

아사히신문은 문제의 백신은 스페인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생성은 백신에 혼입된 이물질의 성분을 모더나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이물질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건강 피해가 보고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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