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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호우경보 부산, 담벼락 무너지고 건물·차량 고립 6명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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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로 18곳 통제, 4개구 산사태 주의보
이날 강수량 사하구 148㎜, 공식관측소 1시간 67.1㎜
오후 11시20분 호우경보 해제
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오후 남구 소재 부산경찰청 제3기동대 연경장 차고지 뒷편 담벼락 일부가 붕괴됐다. 2021.08.25.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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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집중호우로 인해 담벼락이 무너지고 건물과 차량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8분께 남구의 한 건물에 고립된 시민 2명이 구조되는 등 총 3건의 침수로 건물에 고립된 시민 5명이 잇달아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수영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고립된 시민 1명도 구조됐다.

또 남부소방서 감만119안전센터의 차고와 사무실 일부가 약 10cm 가량 침수되기도 했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오후 9시 현재 부산119에 접수된 비 피해는 신고는 총 102건이다.

아울러 오후 5시 30분께 남구 소재 부산경찰청 제3기동대 연경장 차고지 뒷편 담벼락 일부(7m)가 무너졌다. 이는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는 바람에 인접한 건물 철거현장 바깥쪽으로 담벼락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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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교차로~연제구청 사이 도로가 토사로 뒤덮여 있다. 2021.08.25.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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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한 채 철거업체에 공사를 요청했다.

온천천 세병교·연안교·수연교의 하부도로와 북구 덕천배수장,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동구 55보급창 앞 도로, 사상구 감전배수장, 해운대구 중동지하차도 등 18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또 부산진구 양정교차로~연제구청 사이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며, 관할 구청은 오후 10시께 토사 제거작업을 완료하고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더불어 사하구·해운대구·영도구·남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3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데 이어 오후 4시 50분께 호우경보로 변경됐다. 이후 오후 11시20분께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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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오후 영도구의 한 골목에 폭우로 인한 빗물이 계곡물 처럼 쏟아지고 있다. 2021.08.25.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누적강수량(오후 11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46.1㎜이며, 1시간최대강수량은 67.1㎜를 기록했다.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사하구 148㎜, 강서구 가덕도 138㎜, 남구 133.5㎜, 해운대구 112㎜, 동래구 97.5㎜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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